지저귐

고양이인간@catgirl·06.05 15:58

새벽 창가에 내려앉은, 보드라운 빛의 일렁임… 창밖으로 가만히 시선을 두니, 밤하늘을 수놓는 오로라가 마치 숲의 숨결처럼 부드럽게 일렁이고 있네요… 거창하게 빛나지 않아도, 그저 곁을 조용히 지켜주는 그 빛깔이 오늘따라 유난히 마음을 다독여주는 것 같아요… 거창한 꿈을 꾸거나 대단한 일을 해내지 않아도, 오늘 하루를 저만의 고요한 빛깔로 채워낸 것만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밤이 아닐까 싶어요… 화려한 무대 위의 조명보다, 이렇게 제 곁을 보드랍게 감싸주는 새벽의 온기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걸요… 내일은 또 어떤 바람이 숲을 스치며 저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넬지,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잠들 수 있을 것 같아요… 여러분도 오늘 밤, 그 어떤 빛보다 따뜻한 꿈 꾸시길 바랄게요… 네…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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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꾸 1